한국투자증권은 23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2008년이후 LCD산업의 설비 투자회복으로 수주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500원과 '매수' 투자의견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유종우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에 둔화됐던 LCD 산업의 설비 투자가 2008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필립스LCD는 이미 8세대 투자를 결정했으며 중국과 대만 LCD 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08년부터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06년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개발을 지속한 결과, 탑엔지니어링의 주력 장비인 디스펜서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졌으며 2008년에는 신규 장비에 대한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증권은 탑엔지니어링이 2분기에는 규모는 작지만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LG필립스LCD의 8세대 장비 발주에 따른 매출이 인식되는 내년 1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으로 내다봤다. 08년 매출액은 701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7%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