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네비게이터주식형펀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저평가 종목을 발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익이 안정적이며 꾸준히 늘어나는 소수의 기업들에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네비게이터주식형펀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지속적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성장형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자체 분석기법을 활용,향후 2∼3년간의 수익을 추정해 종목을 선정한다.

NHN처럼 업종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는 성장형 기업이나,고려아연처럼 시장 환경에 따라 구조적으로 성장성을 갖게 되는 기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 초 현재 삼성전자 신한지주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한진해운 에쓰오일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한국투신운용의 이 같은 투자전략은 최근 상승장에서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5.11%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펀드 중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수익률도 75.11%로 6위에 올라 있다.

주식에 60% 이상,채권에 40% 이하를 투자하도록 돼있으며 지난 16일 현재 주식편입 비중은 96.69%다.

선취수수료를 받는 대신 환매수수료가 없는 클래스A와,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받는 클래스C 두 종류가 있다.

총보수는 클래스A가 연1.8%,클래스B가 연 2.5%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