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온데 간데없는 자본확충 효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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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일 전북은행에 대해 지난 1분기 증자를 통해 자본구조가 개선됐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이준재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은 지난 1분기 450억원의 증자를 통해 자본구조가 다소 개선됐지만 무원가성 자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자마진이 10bp 이상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 반 동안 원화예수금 이자율은 60bp가 올라갔지만 수신잔고는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기자본은 빠르게 늘어난 반면 수익성의 근간을 이루는 순이자이익은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택경기 여파로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2분기에는 부실여신 비율이 하락하는데, 이번 분기에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기업여신의 건전성 악화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일의 부도여파와 일부 중소 건설업체의 신용등급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증권은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반영, 2007년 대손상각비는 총대출 대비 0.7%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2008년 이후도 0.7%로 가정했다. 또한 향후 예수금증가율을 2%대로 하향 조정했다. 따라서 2007년과 2008년 순이자이익은 각각 31억원과 53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2007년 EPS를 기존 901원에서 744원으로, 2008년 EPS를 기존 840원에서 695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이준재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은 지난 1분기 450억원의 증자를 통해 자본구조가 다소 개선됐지만 무원가성 자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자마진이 10bp 이상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 반 동안 원화예수금 이자율은 60bp가 올라갔지만 수신잔고는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기자본은 빠르게 늘어난 반면 수익성의 근간을 이루는 순이자이익은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택경기 여파로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2분기에는 부실여신 비율이 하락하는데, 이번 분기에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기업여신의 건전성 악화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일의 부도여파와 일부 중소 건설업체의 신용등급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증권은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반영, 2007년 대손상각비는 총대출 대비 0.7%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2008년 이후도 0.7%로 가정했다. 또한 향후 예수금증가율을 2%대로 하향 조정했다. 따라서 2007년과 2008년 순이자이익은 각각 31억원과 53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2007년 EPS를 기존 901원에서 744원으로, 2008년 EPS를 기존 840원에서 695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