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자는 4명 중 1명꼴,여자는 5명 중 1명꼴로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완치 평가 수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19일 발표한 '1993~2002년 암 발생자 생존율 및 1999~2002년 암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출생 후 평균 수명(2002년 기준 남 73세,여 81세)에 이르기까지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27.7%,여자는 22.2%였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이어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목(경부)암 순이었다.

암 발생자 중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율은 46.3%로 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완치 수준에 가깝게 치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8~2002년 중 암 발생자의 생존 여부를 2005년 말까지 추적 조사해 나온 결과로,암 관리사업 체계가 부재했던 직전 5년(1993~1997년)의 생존율(41.7%)보다 4.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