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첫 번째 졸업 기수인 정래혁 전 국회의장(81)이 육사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19일 육사에 따르면 정 전 의장은 최근 육사를 방문해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1100만원을 기탁했다.

정 전 의장은 육사가 교명을 '조선경비사관학교'에서 '육군사관학교'로 개명한 뒤 첫 번째 졸업 기수인 7기(특별반)로 1948년 임관했다.

그는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군문을 떠난 후에는 국방장관과 국회의원,국회의장 등을 지낸 현대사의 산증인으로 꼽히고 있다.

방위산업체인 풍산의 류진 회장도 최근 육사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2005년에도 5억원을 출연한 바 있는 류 회장은 "사관생도들이 장차 군의 지휘관으로서,사회의 지도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의 수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