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최태민 비리의혹 `실체없다' 생각"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검증청문회에 출석, `최 목사가 아직도 결백하고 모함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김명곤 검증위원의 질의에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다만 "앞으로는 잘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죠"라면서 "앞으로 실체가 있는 게 나오면 내가 몰랐으니까 유감이고 잘못"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최 목사와 관련한 자신의 `천벌' 발언에 언급, "가만히 보면 `최 목사가 이런 이런 비리가 있어 나쁜 사람이다'고 공격해 놓은 다음에 저 한테 연결해 내가 잘못한 것으로 저를 공격한다"면서 "정말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얘기, 즉 `나에게 애가 있다'는 등의 얘기도 하는데 아무리 네거티브를 해도 천벌을 받을 일 아니냐. 그래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숨겨둔 자식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천륜을 끊는 일인데 이렇게까지 한다는 것은 한탄스러운 일"이라면서 "애가 있다고 하는 근거가 있으면 데리고 와도 좋다.
DNA 검사도 해 주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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