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626억원, 순이익은 2367억원으로 각각 238%, 42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2조64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늘어났습니다. LG화학은 이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PVC실적 개선과 옥소알콜 강세 등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이 증가세를 이어갔고 전지사업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조3837억원, 영업이익 2921억원, 순이익 23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1조 6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99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산업재 부문은 매출 5633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기록했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5100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하반기에 ABS, PVC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강세와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산업재,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원가절감 노력도 실적 상향세에 한 몫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