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과 종교단체에 과세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정부가 최근 이들에 대한 과세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과세는 정당하다며 찬성하는 입장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반대의견도 간간이 들리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인터넷 메신저인 네이트온을 통해 '종교인과 종교단체의 과세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직자도 세금을 내야할까요?'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오전까지 2044명의 누리꾼들이 참여했다.

이 중 70.8%에 해당하는 1447명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면 488명(23.9%)은 반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약 5.3%(109명)에 달했다.

아이디 'cjycsh'는 "소득이 있는 곳은 어디든 세금이 있어야 한다"며 종교인과 종교단체에 대한 과세에는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kd145@hanmail.net'은 "종교단체는 강압적인 목적이나 물질적 유익을 위해 모인 단체가 아니므로 과세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대했다.

한편 'bluejbr'은 "종교단체는 비과세해도 종교인은 과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절충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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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네이트온'(nateonweb.nate.com)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