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81만명은 직접 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17만여개의 민영기업에 공산당 조직이 건설됐다.
1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작년 말 현재 공산당원 수는 7239만명으로 전년(7080만명)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민영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당원이 286만명으로 전년(131만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민영기업에 건설된 당 조직은 2002년 9만9000개에서 지난해 17만8000개로 80%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33만명의 당원을 민영기업에 파견,당 조직 건설을 독려하고 있다.
민영기업이 발달한 원저우 지역의 경우 1만5000개 기업에 3400개의 공산당 조직이 건설돼 있다고 전했다.
적어도 공산당원 자격을 가진 직원이 3명 이상인 회사 중 94%가 공산당 조직을 회사 내에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둥지도자양성학교의 왕진딩 부교장은 "공산당원으로 민간기업의 중역이 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대규모 기업이나 산업 수준이 발달한 지역에서 이 같은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의 전체 당원 수는 작년 말 현재 7239만명으로 전년(7080만명)보다 133만명 증가,지난 5년간 연 평균 증가 인원(230만명)에 못 미쳤다.
35세 이하 당원의 비중은 23.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고,여성 당원도 0.5%포인트 증가한 19.7%에 달했다.
또 대학 졸업자는 전체의 30.7%로 처음으로 30% 선을 넘었다.
고졸자를 포함한 고학력자는 6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