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LG패션이 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 4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LG패션의 주가는 분할 재상장 후 7개월간 코스피보다 32.4%p 초과상승했다. 유정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브랜드 투자 일단락으로 올해부터 투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경기 호전 시 업종 대표주로서의 프리미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적절한 변동비 관리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증권은 LG패션이 지난해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광고비 390억원(매출액 대비 6.0%)을 집행했지만 올해는 마케팅 비용 감소로 300억원(매출액 대비 4.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내수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사복 정장 매출 비중이 높고 런칭 2~3년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07~09년 연평균 10.6%의 외형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10.7%에서 올해 13.4%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