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한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가운데, 향후 저가폰 비중 상승을 통한 출하대수 증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10% 초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는 전략을 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저가폰 비중 상승으로 저가 부품 장착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원가구조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 부품업체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출하대수는 4100만대로 전분기(3740만대)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할 것으로 우리증권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