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해지한 휴대폰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새 번호로 자동 연결해 주는 해지번호 연결 서비스를 16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휴대폰 번호가 바뀌더라도 이전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새 번호로 모두 받을 수 있어 지인들과 연락이 끊길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음성전화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까지 새 번호로 자동 연결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신청일 이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지 후 5일 이내에 가까운 이동통신사 지점이나 대리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무료 기간인 1년이 지난 후에도 자동연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면 월 3000원을 내면 된다.

그동안 이동통신 3사는 010으로 번호를 변경하는 고객에 한해 '번호변경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나머지 해지 고객에 대해서는 월 3000원의 이용료를 내는 경우에만 바뀐 번호를 안내하고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