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S&P 500 지수 사상 최고치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4년여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3,900선을 넘어섰다.

서양에서 가장 불길하게 생각한다는 13일의 금요일인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에 사상 최고치인 13,932.29까지 오른데 이어 전날 종가에 비해 45.52포인트(0.33%) 상승한 13,907.25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80포인트(0.31%) 상승한 1,552.50을 기록,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7포인트(0.20%) 오른 2,707.00을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이번 주에 1.8%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1.4%와 1.3% 상승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8억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666개 종목(50%)이 상승한 반면 1천544개 종목(46%)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408개 종목(45%), 하락 1천625개 종목(51%)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소매판매 감소가 소비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출발했으나 예상치를 상회한 소비자태도지수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순익 증가 소식 등이 전날의 상승분위기를 되살리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0.9% 감소, 2005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3% 감소와 비교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소비가 위축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평가를 낳았다.

노동부가 내놓은 6월 미국 수입물가는 석유수입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1.0% 상승했으며 지난 5월 기어재고와 판매는 각각 0.5%와 1.3% 상승했다.

로이터통신과 미시간대학이 내놓은 7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6.5를 상회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수준인 92.4를 나타냈다.

7월 현재 상황지수는 105.7, 소비자기대지수는 83.9를 기록, 이전 달에 비해 높아졌으며 인플레이션 기대지수는 3.3으로 이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GE는 2분기 순이익이 54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49억달러 보다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1.3% 상승,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코아는 알칸 인수를 포기한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4.5%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