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수요 우위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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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 안착한 지 영업일수로 7일 만에 1900선도 가볍게 넘어섰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한국은행이 과잉 유동성과 증시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을 경계하면서 금리를 올렸지만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주식시장을 제외하면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6월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로 하루 평균 1500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이 같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2002년 이후 한국 증시는 추세적인 수요 우위의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 6월 말 현재 증자나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공급된 물량은 3조1000억원인데,이를 연율로 환산해보면 2002년 대비 85% 감소한 것이다.
반면 수요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만 따져도 상반기 5조8000억원으로 공급을 크게 상회했다.
최대주주와 외국인 등 장기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유통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대비 평균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장외주식의 상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기금의 시장 참여가 이어질 것임을 감안한다면 국내 증시의 수요 우위 현상은 앞으로도 주가 상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고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 안착한 지 영업일수로 7일 만에 1900선도 가볍게 넘어섰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한국은행이 과잉 유동성과 증시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을 경계하면서 금리를 올렸지만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주식시장을 제외하면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6월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로 하루 평균 1500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이 같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2002년 이후 한국 증시는 추세적인 수요 우위의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 6월 말 현재 증자나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공급된 물량은 3조1000억원인데,이를 연율로 환산해보면 2002년 대비 85% 감소한 것이다.
반면 수요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만 따져도 상반기 5조8000억원으로 공급을 크게 상회했다.
최대주주와 외국인 등 장기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유통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대비 평균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장외주식의 상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기금의 시장 참여가 이어질 것임을 감안한다면 국내 증시의 수요 우위 현상은 앞으로도 주가 상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경닷컴(www.hankyung.com) 증권리더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