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너텍,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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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연소장치 전문업체였던 케너텍이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케너텍이 포스코 등 국내 대형 철강업체가 대부분 수입해 사용하던 산업용 버너 등을 국산화하면서 에너지 절약형 연소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탈황/탈질설비 및 전문 열병합발전 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이후 매출액은 연 평균 48%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832억원 중 열병합발전(바이오매스 포함)이 70%, 연소설비가 23%, 탈황/탈질설비가 7%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했다.
케너텍은 지난 6월 28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칼리만탄(보르네오 섬) 지구의 유연탄 운송을 위한 철도 및 물류기지 건설, 석탄 액화사업(DCL)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DCL 사업의 경우 과거에는 채산성이 맞지 않았으나 최근 고유가 지속으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너텍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누안사(Nuansa)그룹, 포스코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시 확정될 것으로 봤다.
케너텍은 지난해 11월, 나이지리아 정부와 연간 생산량 6만5000 킬로리터(3천만 달러 상당)급의 바이오 에탄올 생산설비(지분율 50%)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나이지리아 측은 원료 곡물 재배를 위한 경작지 594만 제곱미터를 30년간 무상 제공한 상태.
삼성증권은 빠르면 이번 3분기 중 에탄올 플랜트가 착공되고, 2009년 2분기에는 에탄올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유사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바이오 에탄올 연 매출액은 3000만 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케너텍의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이 불확실성의 영역에 있고 재무자원의 조달 능력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컨소시엄 파트너인 누안사가 이미 2억5000만톤의 유연탄 광산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 측이 이 유연탄의 매출처가 될 수 있다는 점, 또 케너텍이 DCL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연탄 및 DCL 사업 성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에탄올 사업 역시 국내 시장이 예정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케너텍에 긍정적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삼성증권은 케너텍이 포스코 등 국내 대형 철강업체가 대부분 수입해 사용하던 산업용 버너 등을 국산화하면서 에너지 절약형 연소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탈황/탈질설비 및 전문 열병합발전 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이후 매출액은 연 평균 48%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832억원 중 열병합발전(바이오매스 포함)이 70%, 연소설비가 23%, 탈황/탈질설비가 7%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했다.
케너텍은 지난 6월 28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칼리만탄(보르네오 섬) 지구의 유연탄 운송을 위한 철도 및 물류기지 건설, 석탄 액화사업(DCL)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DCL 사업의 경우 과거에는 채산성이 맞지 않았으나 최근 고유가 지속으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너텍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누안사(Nuansa)그룹, 포스코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시 확정될 것으로 봤다.
케너텍은 지난해 11월, 나이지리아 정부와 연간 생산량 6만5000 킬로리터(3천만 달러 상당)급의 바이오 에탄올 생산설비(지분율 50%)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나이지리아 측은 원료 곡물 재배를 위한 경작지 594만 제곱미터를 30년간 무상 제공한 상태.
삼성증권은 빠르면 이번 3분기 중 에탄올 플랜트가 착공되고, 2009년 2분기에는 에탄올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유사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바이오 에탄올 연 매출액은 3000만 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케너텍의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이 불확실성의 영역에 있고 재무자원의 조달 능력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컨소시엄 파트너인 누안사가 이미 2억5000만톤의 유연탄 광산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 측이 이 유연탄의 매출처가 될 수 있다는 점, 또 케너텍이 DCL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연탄 및 DCL 사업 성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에탄올 사업 역시 국내 시장이 예정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케너텍에 긍정적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