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적 2만6050t급 화물선인 오키드선 호가 12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중동 오만 근처에서 침몰 사고를 당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만 해군이 승선원 23명 중 10명을 구출하고 사망자 1명을 제외한 12명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출된 사람 중 4명은 한국인,4명이 필리핀인,2명은 칠레인이다.

이 배에 탔던 한국인은 8명이고 나머지는 필리핀·칠레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화물창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를 요청한 후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키드선 호는 철재 4만2000t을 싣고 지난달 18일 중국 신칸항을 떠나 이란 호메이니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