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임원 고학력추세..평균나이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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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의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고학력 추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평균 나이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간한 '2007년도 상장회사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임원 1만2392명과 대표이사 1005명의 인적사항을 분석한 결과, 석사 이상 학력 소지자가 32.3%(3천753명)로 지난해 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전체 임원의 평균연령은 52.9세로 50대가 51.6%로 가장 많아 지난해 보다 0.1세 늘어났고 등기임원은 지난해보다 0.2세 많아진 56.2세, 대표이사 평균연령은 56.4세로 집계됐습니다.
대표이사는 평균적으로 56.4세에 이씨 성을 가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며 취미는 골프, 종교는 기독교를 믿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장회사 전체 임원도 52.9세에 김씨 성을 가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이공계열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며 취미는 골프, 종교는 기독교인 형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회사당 임원 수는 등기임원 7.1명, 집행임원 11.2명 등 평균 18.4명으로 지난해 17.5명 보다 0.9명이 늘어났으며 대표이사는 회사당 1.5명으로 지난해보다 0.03명 증가했습니다.
종업원 1000명당 임원수는 12.59명으로 지난해 12.30명보다 늘었고 금융업종이 지난해보다 1.60명 증가한 11.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외이사수는 2.28명으로 지난해 2.25명 보다 소폭 늘어났으며 사외이사 비중도 지난해 36.4%에서 36.9%로 증가했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회사는 152개사(22.5%)로 지난해 145개사(21.5%)보다 늘었습니다.
전체 등기임원 중 331명이 2개 이상 회사에 겸직하고 있었고 대표이사는 39명이 2개 이상 회사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