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대학들의 입학사정관제 도입 관련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교육부는 올해 입학사정관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8∼9개 대학을 대상으로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전국에 350개 대학이 있는 만큼 내년에는 이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이란 전국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면서 우수한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