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8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1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45포인트 떨어진 240.85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오후 한때 반짝 상승해 243.8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주춤주춤 밀려나며 약세권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뿐 아니라 선물 시장에서도 5566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25계약과 1191계약을 사들였다.

미결제약정은 8만6551계약으로 202계약 늘어났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에 시장 베이시스는 0.39포인트로 전날에 비해 급격히 둔화됐다.

차익거래로 406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으로도 1000억원이 넘는 '사자'가 들어오면서 프로그램은 143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