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인터넷·게임업종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겨냥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최우선 선호주로는 NHN엔씨소프트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무경 연구원은 "최근 2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 밸류에이션 부담, 인터넷 포털에 대한 정부 규제 등 일련의 악재 부각으로 인터넷업종 주가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인터넷·게임업종의 실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규제 등 일련의 악재는 장기적으로 온라인 광고의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겨냥해 최근 주가 부진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 유니버스 5개사(NHN, 다음,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합산을 기준으로 볼 때 2분기 매출액은 3777억원(전분기 대비 0.2%↑)수준으로 외형은 정체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185억원(-9.6%)수준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분기 34.8%대에서 2분기 31.4%대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