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중소 철강 업체와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합니다. 포스코는 13일 화인스틸 등 10개 중소 철강업체,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대중소기업 에너지절약 지원협약식을 갖고 철강분야 에너지 절약 기술 이전과 현장지원,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합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철강분야는 석유화학에 이어 국내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분야로 전체 산업부문 에너지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에너지 상생협력이 추진되는 '가열로'는 중소 제철업체 에너지 소비의 절반을 차지해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산자부는 앞으로 5년간 약 50억원의 에너지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산자부는 고유가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산업 전반의 에너지비용을 낮추기 위해 앞으로 대중소기업의 에너지 상생을 자동차, 전자 등 다른 업종으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산자부는 앞으로 에너지 상생협력에 참여하는 대기업에게는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에너지 진단 의무를 유예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에너지절약 시설 설치 자금 융자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