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울트라건설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강승민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관급토목공사가 하반기에 매출로 많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 수주한 용산, 양산, 판교, 오산 4개지구 관급 공사도 내년부터 매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울트라건설은 다양한 굴착경험과 기술을 보유해 터널공사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국내 건설사중에서는 유일하게 굴착기계도 8대나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급부문 매출비중이 90% 가량으로 주택 미분양 등의 리스크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매출 감소와 수주활동 약화로 인해 인수ㆍ합병(M&A)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지만, 54.5%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는 회사를 매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