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현대미포조선 목표가를 3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기업분석팀장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저가 수주 선박이 해소되며 조선업계에서 가장 양호한 선종 구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크 효율성 증대로 건조척수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건조단가 상승도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수주했던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수익성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팀장은 "선가가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대 최다 선박을 수주했기 때문에 중장기 측면에서 수익성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이 각각 14.5%와 17.4%로 업계 내 최고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 팀장은 현대미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5%와 92.3% 증가한 6976억원과 9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