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고자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증권제도 도입과 아시아역내 예탁결제기구(RSI) 설립, 증권정보허브 구현, 펀드넷서비스 확대를 중점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재설계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은 △정부의 혁신정책에 발맞추어 조직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발적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혁신추진부서 신설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자 차세대시스템추진단(T/F)을 구성하여 본격 가동 △ 증권정보허브 구축을 위한 정보운영부서 확대 △국제영업 마케팅 강화를 위해 국제영업부서 확대 개편 등이다.

인사(발령일자 7월9일)에서는 △서열을 뛰어넘는 능력위주의 과감한 발탁 인사 △주요 팀장직에 대한 공모 △부서장은 해당 본부장, 팀장은 해당 부서장의 인사의견을 반영한 인사시스템을 새롭게 시도했다고 예탁원 측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개원 이래 최초로 여성 부서장이 발탁됐다. 김정미(金貞美) 신임 고객지원실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부서장은 2005년 6월부터 작년 3월까지 태국 현지에 파견돼 태국증권시장 컨설팅 프로젝트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