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전 "배당금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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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주주권익 찾아주기에 나섭니다. 배당금을 모르고 안타갔거나 주권을 분실해 주주인지 잘 모르는 주주들에게 일일이 배당금과 주권을 찾아줄 계획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지난 89년. 상장을 하며 국민주로 보급된 한국전력 주식. 당시 주주는 660만명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주주가 40만명으로 줄어 국민주 의미는 조금 퇴색됐지만 공기업인 한전이 주주들의 권익 찾아주기에 나섰습니다.
한전이 계획중인 첫번째 작업은 잃어버린 배당금 찾아주기. 아직 한전의 배당금을 받아가지 않은 주주가 10만명에 금액은 26억원에 달합니다. 한전은 8월부터 주주가 ARS에 접속해 주민번호 등을 입력하면 바로 받지 못한 배당금을 이체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68억원 상당에 달하는 휴면주식 17만주도 주주들의 최근 주소를 확보해 안내를 할 계획이며 87억원에 달하는 분실주권도 주주를 대신해 재발행합니다. 한전의 주주권익 찾기 운동은 모두 13만 주주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원걸 사장은 9일 이같이 밝히고 대표 공기업으로서 주주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원걸 사장은 정부의 공기업 상장 방침에 대해 발전자회사의 경우 장부가와 상장 예상가 차이가 커 쉽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또 7월말까지 결정할 서울 본사 부지 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중이라며 정부 방향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