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뭉친다.

최근 합의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 촉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9일 섬유업계에 따르면 11일부터 사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섬유업계 주요 CEO와 관련 인사들이 모여 'FTA를 기회로,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모임에는 배영호 ㈜코오롱 사장,문성환 휴비스 사장,박광업 새한 사장,김정태 경남모직 사장,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 등을 포함한 국내 섬유업계 CEO 240여명이 총 출동한다.

경세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과 이윤성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한나라당) 등도 참여한다.

섬유업계 CEO들은 워크숍을 통해 업계 현안 및 전망을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워크숍 이후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 처리 및 섬유산업 관련 특별법 제정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섬유산업 경쟁력 분석 및 혁신대책' '개성공단과 남북경협 발전전망' 등에 대한 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