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은 옵션만기일에다 콜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우선 옵션만기일은 큰 부담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키움증권은 9일 옵션만기일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1000억원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매수 우위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주성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펀드 자금은 풍부한 반면 차익거래 기회는 제한적이어서 매수 우위의 만기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콜금리는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인상되더라도 증시 상승 추세를 돌려놓을 정도는 아니라는 게 일반적 예상이다.
증권업협회는 이날 채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8%가 이번 달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콜금리 인상쪽이 우세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과잉 유동성 조절 차원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증시엔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금리 인상이 연속적인 금리 인상의 신호로 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나 단기 악재 소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금리와 주가의 동반 상승은 과거 주가 강세 국면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현상"이라며 "완만한 금리 상승은 증시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