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변동에서 대외변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외환위기 이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이 발표한 조사통계월보 6월호에 게제된 '주요 교역국과의 경기변동 동조화 현황 및 충격요인 분해'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경기순환 국면의 일치 정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변동과 주요 교역국의 GDP변동 간의 상관관계가 최근 들어 더욱 밀접해지면서 경기 단기순환 상관관계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은은 이같은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국외 경기변동에 대한 국내 경기의 반응이 민감해지고 글로벌 공통충격의 발생빈도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글로벌 공통충격의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동태요인모형의 추가개발이 필요하며 경제전반의 시장기능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