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기안 연구원은 "현대 주가가 보유 투자유가증권과 부동산의 추정 시가를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고 향후 자산 가치가 상장 추진 및 개발 등으로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유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총 54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서울 압구정동 일대, 세운상가, 화성 동탄 등 보유 부동산의 가치는 주변 시가를 감안해 총 2600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그룹의 비백화점 부문 사업이 현대H&S를 중심으로 확대되 있어 향후 계열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신규 사업 진출 및 기업인수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H&S가 법인영업, 백화점 사업, 홈쇼핑 및 케이블 사업, 부동산 임대업을 고르게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H&S에 투자하는 것은 성장성 높은 다양한 소비재 사업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3년간 EPS(주당순이익)은 연평균 16.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