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6일 "현 장세에서 기술적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주도주에 대한 매수타이밍을 잡을 수 없다"며 용감하게 행동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전용수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강세장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투자자들은 단기매매에 집중하거나 너무 기술적인 매매에 천착하는 이들"이라며 "이들은 항상 오르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 20%, 30% 상승하면 조정을 예측하거나 매도에 나서고 조정되기를 기다리곤 하기 때문에 원하는 수익을 올릴 수가 없다는 것.

그러나 현 장세의 주도주들의 그래프를 보면 상승 패턴이 결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전 연구원은 지적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들, 두산, 한화와 STX 등 지주사 관련주들, 자산우량주들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그리 쉽게 매수에 동참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들 주도주는 항상 부담없이 매수에 임할 정도의 만족할 만한 조정을 보인 적이 없기 때문.

때문에 전 연구원은 장세의 흐름을 꿰뚫고 용감하게 행동하는 자만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승에 부담을 느껴 주도주를 매수하지 못하고 소외주를 매수하거나 장기간 오르지 못한 부실주들을 매수하느니 다음을 기다리며 쉬기만 하는 것도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