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오던 레저용차량(RV) 국내판매가 올 상반기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에너지세제 추가개편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13만6800여대, SUV와 미니밴이라 불리는 CDV를 포함한 레저용차량의 올 상반기 성적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었습니다.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를 제외한 전체 내수판매에서 레저용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8.2%입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 "베라크루즈 윈스톰 등 신차효과, 쌍용차·GM대우 레저용차량 판촉할인으로 (상반기 판매) 늘어" 또 렉스턴2와 액티언 등 라인업이 확대됐고 주 5일제 근무의 본격 시행이 이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이같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입니다. 업계는 이달 중순부터 에너지세제 추가개편으로 경유값이 휘발유 대비 85% 수준까지 오르기 때문에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르노삼성이 SUV 신차 '꼴레오스'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연말에 출시돼 하반기에 신차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