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피서철을 맞아 섬을 찾는 피서객을 위해 여객선 운항을 증편하겠다고 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피서객 특별수송기간을 정해 이 기간 중 여객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다. 특별 수송기간은 오는 20일부터 8월15일까지 27일간으로 이 기간 중 여객선 9척이 추가 투입돼 모두 160척이 운항된다.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7000회 정도 증가한 3만회가량을 운항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또 이용객이 직접 터미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 예매도 운영키로 했다. 항만 배후부지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여객선 터미널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운조합,여객선사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안전점검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올해 여객선 이용자가 평소보다 3배가량 증가한 223만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