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로 옮길 예정인 가스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들이 한국감정원이 토지보상 감정평가업체에서 제외된데 반발,보상비를 포함해 이전할 부지의 조성원가를 자체 검증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주택공사가 한국감정원을 처음으로 진주 혁신도시의 감정평가업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감정평가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중인 강원 원주, 전남 나주 등 4개 혁신도시에서 한국감정원을 포함시킬 지 주목된다.

▶한경 7월5일자 A6면 참조

5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진주 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주공은 총 3개 지구의 토지보상비를 산정할 감정평가업체로 한국감정원을 포함,8개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감정평가업체들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토지 및 지장물 등에 대한 감정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 혁신도시에는 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주공은 또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에서도 한국감정원을 감정평가업체로 선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