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용호 연구원은 "본격적인 성수기가 3분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올 3분기 처음으로 650억원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1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실적 달성이 가능한 이유로 최 연구원은 △성수기와 연휴가 있는 점 △환율 안정세, VWP(미국비자면제 프로그램), 주5일 근무 확대 등 거시적 변수들의 긍정적 변화 △패키지 가격 하락과 수익성 향상 요인 등을 들었다.

상반기 실적을 고려할 때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33% 증가한 2218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44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2분기 잠정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422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43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한 것으로 이 증권사는 추정했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률(26%)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지만, 2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예상 수준의 실적이라고 최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