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엔진에 힘을 실었다.

4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40P(1.30%) 오른 1828.90P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1832.18P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같은 상승에 힘입어 국내증시 시가총액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전날 8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뒤, 이날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491억원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3억원, 2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09억원 순매도중이다.

이날 강세를 이끄는 것은 단연 조선업종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이 전날에 이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도 오랜만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사자’ 주문이 몰리는 가운데 운수장비업종지수는 3.26%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자본시장통합법 국회 통과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던 증권업종 지수는 현재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반도체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하이닉스가 1%대, 2%대 오르고 있다.

기계업종과 은행업종에도 외국인 매기가 몰리며 각각 2%대, 1%대 오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하락하는 업종은 음식료,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통신, 증권업종이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6월22일 이후 8일만에 800선을 탈환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4P(0.70%) 오른 802.25P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LG텔레콤, 동서, 휴맥스 외에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차세대 핵심사업 바이오PC의 개발 파트너로 알려지며 상한가까지 올랐던 케이디미디어가 이틀째 상한가를 치고 있다.

재상장한 네오위즈게임즈도 사흘째 상한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1억원, 29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