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단체들이 기업인들의 사면복권을 공식 건의했습니다. 기업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덜어줘 국가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와 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주말 경제인 54명에 대한 사면을 건의했습니다. S)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분식회계 등으로 형이 확정된 뒤 사면복권이 되지 않아 대외신인도 손상과 해외 건설사업 수주에 제한을 받고 있는 기업인들을 이번 광복절 특사에 포함시켜 달라는 내용입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 "과거 관행이나 잘못된 풍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경우가 상당히 있다. 그동안 반성도 많이 했고 법적 처벌도 다 받은 상태. 기업경영을 하면서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가 크기 때문에 한번 더 우리경제와 기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자는 의미이다" CG) 경제5단체가 제시한 사면청원 대상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등 연초 참여정부 출범 4주년 기념 특사에서 제외됐던 37명 전원이 다시 포함됐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17명은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과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을 비롯한 중견·중소기업의 소유주와 전문 기업인들이 대부분입니다. S) 그러나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이번 사면건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