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린터가 미국의 사무기기 평가 전문기관인 바이어스 랩의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바이어스 랩은 "삼성의 SCX-5530FN과 SCX-6322DN 제품을 각각 소형 사무실용과 중형 사무실용 흑백 레이저 복합기 부문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했다"며 "특히 두 제품은 사용편의성과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
통계청이 5일 발표 예정이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양극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분배 지표'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면서다. 비상계엄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국정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통계청은 5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금일 보도 예정이던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보도자료 중 수치 오류로 인해 보도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가계금융복지조사는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연간 통계다.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 가계의 재무 건전성과 경제적 수준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담긴다. 지니계수, 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의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값), 상대적 빈곤율 등 양극화 수준을 나타내는 분배 지표도 포함된다.통계청은 이날 8시 30분 기자단에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자료를 사전 배포했다. 이후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보도 및 공표 시점은 낮 12시였다.하지만 통계청은 기자단에 자료를 배포한 뒤 통계 결과에 중대한 오류를 발견해 자료 공표 시점을 오는 9일로 미뤘다. 통계청의 수정 전 자료를 보면 올해 분배 지표가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분배 지표에서 수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순 오탈자 수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전부 다시 뽑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3개 기관이 공동 작성하는 연간 지표에서 오류가 나 공표 당일 일정이 연기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전날 조사결과를 공유받은 기획재정부
"체코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에 기자재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가정해 2026~2027년 사업계획을 짜놨는데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경기도 원전 기자재 업체 관계자 A씨)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사태 이후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원전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오랜 시간 고초를 겪고 윤석열 정부 들어 막 매출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인데, 탄핵 정국으로 또 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A씨는 "체코 원전 수주도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이기 때문에 대외 신인도가 악화되면 계약이 미뤄지거나 최악의 경우 취소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라며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을 고려해 최근 추가 인력 채용까지 한 상태인데 불확실성이 커지며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업체는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300억원대의 매출이 150억원대로 뚝 떨어진 상태로 매출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또 다른 원전 기자재 업체 관계자 B씨도 "윤 정부 들어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이나 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정권이 바뀌고 다시 탈원전 정책으로 선회될까 두려운 마음"이라고 조심스레 언급했다.원전 수출 등을 담당하던 공무원들도 탄핵 정국을 맞으면서 더는 정력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중앙 부처 서기관 C씨는 "정권이 바뀌면 제일 먼저 문제 삼을 수 있는 분야가 원전인데 누가 열심히 하겠느냐
먼저 사둔 주식을 리딩방에서 추천하고 주가가 오르면 팔아치워 부당이익을 낸 핀플루언서(금융 인플루언서)들이 붙잡혔다. 이들은 'XX 테마주', '초대형 호재' 등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해 리딩방 참여자들의 매수를 유도했다. 금융 당국은 주가가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추종 매수하는 건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또 리딩방 운영자(업체)가 등록된 투자자문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5일 증권선물위원회는 핀플루언서의 선행매매 행위를 다수 적발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SNS 리딩방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불법행위 개연성이 높은 리딩방을 선별했다. 정보기술(IT) 전문 조사인력 등이 매매분석을 통해 700여개 이상 다수의 종목에 대해 혐의를 밝혀냈다고 했다.핀플루언서 일당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여러 채널에서 리딩방을 운영하며 많은 구독자를 모았다. 이들은 주로 공시·뉴스 등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동성이 큰 종목을 추천 대상으로 삼았다. 이후 구독자에 추천할 주식을 선매수하고 해당 종목 추천 후 매수세 유입 및 주가 상승 시 선매수한 주식을 매도(선행매매)해 차익을 실현했다. 이들은 수년간 수백 개에 달하는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속·반복했다.아울러 이들은 추천 종목과 관련한 기사 및 공시 등과 함께 반복적으로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해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워 리딩방 참여자 등의 매수를 유도했다. 또 종목을 추천할 때, 해당 주식을 자신이 선행매수해 보유하고 있으며 이후 매도할 수 있다는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았다.금융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