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제(手製) 스포츠카가 나온다.

어울림모터스는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인 '뉴 스피라'를 오는 12월께 시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수입자동차 정비 및 점검,튜닝 전문업체인 어울림모터스는 지난 5월 프로토자동차로부터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의 사업권을 인수했으며,건설교통부에 완성차 제작업체 등록을 마쳤다.

이 회사가 선보일 모델은 과거 프로토자동차가 개발했지만 자금난 등으로 상용화하지 못했던 스피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뉴 스피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을 바꿨고 V6 2700cc 엔진에 전문 튜닝기술을 더한 터보를 장착,최고속력이 320k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대에 도달하고, 470마력의 엔진성능을 발휘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피라 상용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터키 두바이 베트남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딜러들로부터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어울림모터스는 뉴 스피라를 500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