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상승과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주식시장이 연이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과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증시 상승으로 국내 증시도 이틀째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속 매도를 보여온 외국인이 8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800선을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외국인이 거래소시장에서 700억원 넘게 매수를 늘려가면서 줄곧 2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을 주도해 온 기관은 프로그램매도에 의존해 7일만에 매도로 돌아섰으나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과 의료장비, 운수창고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증권주는 연이틀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로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800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운송, 비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대형주 상승세가 두드러져 상승탄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조정이 마무리되고 다시 상승추세로 진입했다며 동반 상승이후 새로운 주도주 찾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틀 연속 급등에 따른 매물출회로 상승폭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장중 지지선을 확인하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IT 자동차주의 순환매에 주목하라고 권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