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가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급반등하면서 177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7.75포인트(1.59%) 오른 1771.35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736.63까지 하락했지만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자산운용사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증권사가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임에 따라 주가는 급반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9%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와 은행,유통,철강·금속,운수창고 등 주요 업종이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18%)와 한국전력(-0.49%),SK텔레콤(-1.88%)은 하락한 반면 포스코(3.27%)와 국민은행(0.49%),현대중공업(1.88%)은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LIG손해보험 등 보험주도 정부의 보험업법 개정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했다.

정보기술(IT)업종 가운데 대표적인 실적 개선 기대주로 꼽히는 LG필립스LCD(3.16%)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호산업도 수주 호조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