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김창록 총재 등 임직원의 급여 반납금과 은행 출연금 등을 재원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전담할 공익재단을 다음 달 말 설립한다.

산은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공익재단인 '산은사랑나눔재단'의 설립과 기금 출연이 의결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거쳐 다음 달 말 재단을 발족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 총재가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되며 초기 출연금은 50억원 규모다.

산은은 매년 전년 당기 순이익(평가이익 제외)의 1% 수준을 재단에 출연할 계획이다.

은행 출연금 외에 김 총재가 반납한 연봉 1억원을 포함해 임원과 1·2급 부서장의 급여 반납분 4억7000만원 및 임직원들의 '끝전 모으기'를 통해 모은 1억2000만원 등 약 6억원을 지원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