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종목별로 최근의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증권사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지수가 주춤하고 있지만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것.

부국증권은 2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좋은 투자기회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효진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2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데다 최근 단행된 가격인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6월 이후 시장점유율도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달 18일부터 10여일간 내리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11만원대로 밀렸었다.

지난달 29일 2.56% 상승한 하이트맥주는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증권은 이날 "부산은행의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JP모건은 "회사측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4.5% 수준의 배당률도 기대된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에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부산은행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KCC에 대해 주가하락은 매력적인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6000원을 유지했다.

송준덕 연구원은 "주가는 차익실현으로 고점대비 하락했지만 양호한 2분기 실적과 건자재 부문의 턴어라운드, 해외 도료 공장의 성장, 실리콘 모노머의 설비 증설로 장기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KCC는 나흘만에 하락 반전하며 오전 10시1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000원(-1.67%) 하락한 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