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분양하는 '방배 롯데캐슬 로제' 모델하우스가 지난달 말 서초동 주택전시관에서 문을 열었다.

61평형(50가구),72평형(78가구),88평형 펜트하우스(2가구)등 대형 평형 130가구로 구성됐다.

61평형은 도시적인 분위기에다 실용성이 가미됐다는 평가다.

아파트 곳곳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현관에서 주방으로 통하는 통로를 따로 둔 것이 대표적이다.

주부들이 장을 본 음식료품을 거실을 거치지 않고 현관에서 주방으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두 개로 분리된 거실도 관심을 끌었다.

기본 거실 외에 5평 남짓한 보조거실(발코니 트기 포함)을 설치해 결혼한 자녀의 별도공간이나 아이들의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보조거실에 벽과 문을 만들면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주방(사진)에는 독일제 오븐레인지,냉장고,김치냉장고 등이 분양가에 포함돼 기본 옵션으로 설치됐다.

환기 시스템도 돋보였다.


주방 환기시스템은 물론 안방에 이산화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급배기 시스템이 작동하는 감지센서가 달렸다.

에어컨은 시스템 에어컨으로 천장에 장착됐다.

72평형은 거실 두 개면에 발코니가 들어서 있어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는 등 개방감이 극대화됐다.

거실에 서 있으면 두 개의 발코니와 주방 창문을 통해 삼면으로 외부 풍경을 볼 수 있다.

발코니 한 개는 추가비용 없이 틀 수 있다.

거실과 주방이 서로 마주보게 설계돼 있지만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분리할 수 있어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6.2m에 이르는 대형 책꽂이도 기본으로 거실에 설치됐다.

이 밖에 전 평형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장착해 집 밖에서 가스,조명,난방을 조절할 수도 있다.

현관에 달린 콜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가 올라온다.

각 평형 모두 970만~1007만원을 내 발코니를 트면 13~16평에 이르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72평형(B타입)과 88평형 펜트하우스는 발코니 이외에 30여평의 테라스가 제공돼 개인 정원으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당 분양가는 61평형 2900만원,72평형 3000만원,88평형 펜트하우스 3430만원 선이다.

입주 예정일은 2009년 6월이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