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경기 가늠자 '단칸지수' 2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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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도쿄증시는 상승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기업들의 수익개선 기대감이 큰 데다 미국 주식시장이나 참의원 선거결과 등 불확실 요인들에 대해 시장이 어느 정도 둔감해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닛케이평균주가는 0.3%(50엔) 떨어졌다. 엔저가 주춤한 데다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수요일(6월27일)엔 닛케이주가가 1만7849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목요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지난달 29일 200엔 이상 올랐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은 2일 일본은행이 발표하는 단칸지수. 단칸지수는 일본 기업들의 향후 경기와 경영전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지표다. 지난 4월 기계수주나 5월 광공업생산은 당초 예상보다 결과가 나빴다. 때문에 시장은 이번 단칸지수에서 일본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특히 단칸지수에서 대기업의 올 경상이익 전망치가 주목된다. 최근 엔화약세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조사에선 금년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0.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또 '4~6월 중 실적' 추정치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다. 실적호전 기업의 경우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건 당연하다.
다만 단칸지수가 너무 좋게 나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 시장금리 상승과 엔고 전환을 부른다는 점은 경계할 대목이다.
오는 29일 치러지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도 도쿄시장에 무시못할 변수다. 선거 전까지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기업들의 수익개선 기대감이 큰 데다 미국 주식시장이나 참의원 선거결과 등 불확실 요인들에 대해 시장이 어느 정도 둔감해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닛케이평균주가는 0.3%(50엔) 떨어졌다. 엔저가 주춤한 데다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수요일(6월27일)엔 닛케이주가가 1만7849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목요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지난달 29일 200엔 이상 올랐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은 2일 일본은행이 발표하는 단칸지수. 단칸지수는 일본 기업들의 향후 경기와 경영전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지표다. 지난 4월 기계수주나 5월 광공업생산은 당초 예상보다 결과가 나빴다. 때문에 시장은 이번 단칸지수에서 일본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특히 단칸지수에서 대기업의 올 경상이익 전망치가 주목된다. 최근 엔화약세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는 다소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조사에선 금년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0.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또 '4~6월 중 실적' 추정치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다. 실적호전 기업의 경우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건 당연하다.
다만 단칸지수가 너무 좋게 나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 시장금리 상승과 엔고 전환을 부른다는 점은 경계할 대목이다.
오는 29일 치러지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도 도쿄시장에 무시못할 변수다. 선거 전까지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