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최고가 행진에 나섰다.

LG패션은 지난달 29일 1200원(3.73%) 오른 3만3500원에 마감돼 지난해 12월 LG상사와 분리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6월 한 달 동안 LG패션 주가는 16.3% 뛰어올랐다.

특히 이 기간에 외국인 지분율이 7.05%에서 9.88%로 상승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닥스''해지스' 등 LG패션의 주요 브랜드가 상품 종류를 확대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LG패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증가한 2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패션의 성장성을 감안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약 5% 많은 117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성장성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