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포휴먼에 대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 업체로 폭발적인 매출성장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휴먼은 네트워크 품질 측정시스템을 제조하는 벤처업체이지만 기업가치의 대부분은 지분 100% 자회사인 (주)FH로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주)FH는 반도체·LCD 세정과정에서 배출되는 PFCs 가스 제거장치와 대형 디젤 상용차용 매연저감장치를 생산하는 환경설비업체이다.

현재 일본으로 매연저감장치를 수출하고 있고 중국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주)FH가 전년대비 3배에 가까운 성장을 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606억원과 274억원으로 추정했다.

2008년에는 중국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액 1228억원, 순이익 482억원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성장은 일본과 중국의 환경규제로 가능하다며 포휴먼을 대표적인 환경규제 강화 수혜주라고 안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포휴먼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두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실적개선에 따른 이유있는 주가 상승이라고 판단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향후 2~3년간 기업가치 재평가와 함께 주가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