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일수록 주가도 좋을 확률이 높다며 2분기 실적호전 예상종목 14개를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거래소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250개를 대상으로 2001년 4분기부터 2007년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분기실적 증가율 상위 20%와 하위 20% 종목군의 주가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상위 20% 그룹의 분기 평균 수익률이 12.3%로 하위 20% 그룹의 평균 수익률 7.2%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같은 수익률 차이가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도 80%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박정원 연구원은 "250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고 이익추정치가 올라가고 있으며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업종으로 IT하드웨어, 증권, 운송, 조선, 보험, 생활용품을 꼽았다.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실적호전 종목으로는 동부화재 코리안리 LIG손해보험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대한해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팅크웨어 삼성전기 대덕GDS LG필립스LCD 등 14개 종목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