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여성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Hatshepsut) 여왕의 미라가 발견됐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의 자히 하와스 위원장이 "약 100년 전 이집트 룩소르에 있는 '왕가의 계곡'에서 발견된 미라의 신원이 여성 파라오인 하트셉수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7일 파루크 호스니 이집트 문화부 장관은 "그동안 신원을 알 수 없었던 미라가 하트셉수트 여왕임이 확인됐다" "컴퓨터 단층촬영과 DNA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최근 CT 촬영을 통해 하트셉수트 여왕의 석관에서 부러진 치아와 내장이 들어 있는 상자를 발견했다. 자히 하와스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위원장은 "단층촬영 결과 1903년 발견된 미라의 빠진 어금니 자리와 발견된 이가 일치했다며 이 미라가 하트셉수트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하트셉수트는 '파라오'라는 칭호를 갖고 있는 유일한 여성 군주이다. 하트셉수트는 고대 이집트 왕국 제18왕조의 5대 파라오(BC 1473∼1458)이다. 파라오의 무덤 지대인 '왕가의 계곡'을 건설한 투트모세 1세의 딸인 하트셉수트는 이복 동생인 투트모세 2세의 왕비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식인 악어' 잡혔다 " 네티즌들 '구스타브'떠올리며 흥분
미스터리'칼카자가 산' 정복의 힘'롱기누스의 창' 2題?
뉴질랜드에 나타난 '괴물' 이건 또 뭐야?
앗! 아프리카 '바다괴물' 정체 이번엔 밝혀질까
'아프리카 바다 괴물' 정체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