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국증권은 1720포인트 부근의 지지력이 붕괴될 경우 최대 1600포인트까지 지수가 후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정현 연구원은 "이번 증시조정을 상승랠리의 마감으로 보는 시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의 호기로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으나 "조정의 강도나 기간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분할매수를 고려하는 자세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1730포인트로 후퇴했지만 고점 대비 5% 수준의 1차적인 가격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조만간 미미하나마 반등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 매물지지대 하단인 1720포인트 부근마저 무너질 경우 지수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면서 차기 대기 매물대인 1600포인트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분할매수와 점진적인 비중확대 자세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IT제품가격 반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IT중대형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또 2분기 어닝시즌에 대비해 가전, 디스플레이, 조선, 지주사, 화학, 인터넷 등 실적호전 업종을 선취매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