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보다 종목흐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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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자금 대이동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향후 2∼3년간은 시장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정이 예상보다 크더라도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가치투자자'로 잘 알려진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는 27일 "최근 은행 부동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급속히 들어오다보니 시장이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며 "조정의 폭과 기간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클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의 큰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시장의 조정은 항상 낙관론이 지배적일 때 예상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온다"고 강조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조정이 이대로 끝날 수도 있지만 모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정기에는 투자자들이 투자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지수가 1400∼1500일 때 주식을 매수해 장기투자하겠다는 사람들도 최근 조정장에서 흔들리고 있다"며 "오히려 저평가된 종목의 분할매수 기회로 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전무는 "조정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식시장을 쳐다보지 않고 인내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수보다는 종목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기에는 단기 급등한 주식이 주로 떨어지지만 오르지 않았던 종목도 아무런 이유없이 함께 폭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종목 중에서 내재가지가 양호한 종목을 선별해 분할 매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시장이 상승기로 돌아설 경우 이런 종목들이 주도주로 부각될 수도 있다"며 "오히려 조정기를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투자자들도 10여개의 관심종목을 선정해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장사 중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부채가 줄고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며 보유현금과 배당은 늘어나 내재가치가 좋아진 기업이 많다"며 "이들 가치주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된 지는 이제 1∼2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향후 2∼3년간은 시장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정이 예상보다 크더라도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가치투자자'로 잘 알려진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는 27일 "최근 은행 부동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급속히 들어오다보니 시장이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다"며 "조정의 폭과 기간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클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의 큰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시장의 조정은 항상 낙관론이 지배적일 때 예상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온다"고 강조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조정이 이대로 끝날 수도 있지만 모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정기에는 투자자들이 투자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지수가 1400∼1500일 때 주식을 매수해 장기투자하겠다는 사람들도 최근 조정장에서 흔들리고 있다"며 "오히려 저평가된 종목의 분할매수 기회로 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전무는 "조정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식시장을 쳐다보지 않고 인내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수보다는 종목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기에는 단기 급등한 주식이 주로 떨어지지만 오르지 않았던 종목도 아무런 이유없이 함께 폭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종목 중에서 내재가지가 양호한 종목을 선별해 분할 매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시장이 상승기로 돌아설 경우 이런 종목들이 주도주로 부각될 수도 있다"며 "오히려 조정기를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투자자들도 10여개의 관심종목을 선정해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장사 중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부채가 줄고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며 보유현금과 배당은 늘어나 내재가치가 좋아진 기업이 많다"며 "이들 가치주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된 지는 이제 1∼2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